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수여하는 '올해의 발전공로상'을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받았다.
8일 서울대에 따르면 권 회장과 고 사장은 공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발전공로상을 수여 받았다.
지난 1972년 서울대 공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권 회장은 포스코 기술연구소장과 기술총괄 사장 등을 지냈고, 올해 초부터는 회장직을 맡아 우리나라 철강기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특히 공대와의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연구과제 위탁과 석좌기금 개설, 전문연구실 지정 등을 추진했다.
고 사장은 1980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한 뒤 영국법인장과 선박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표이사로 선임되기까지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0년간 공대에 산학 장학금과 연구과제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89년부터 24회에 걸쳐 40명의 공학계 인사가 발전공로상을 받았다.
이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