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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청도대남병원“신천지와 관계없어요”..
경북

청도대남병원“신천지와 관계없어요”

박중양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2/25 20:09 수정 2020.02.25 22:17

  "청도 대남병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단입니다. 신천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남병원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병원측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남병원은 "매주 전 직원 회의 및 월요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이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단으로 신천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25일 밝혔다.
  대남병원은 지속적인 자체조사를 통해 병원 경영진 및 의료진, 직원, 직원 가족 등에 대한 신천지 교인 여부를 확인 중이다.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신천지 교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이 지난 1월27일부터 31일까지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후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사실은 있다.
  대남병원 장례식장은 NH농협이 임대 중으로 병원과는 그 운영주체가 다른 별개의 법인이다. 이에 서로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대남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청도에서 30여년 동안 지역 주민들과 동거동락하며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하지만 이번 전혀 생각지도 못한 참사가 발생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박중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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