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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기지 발휘로 치매노인 구한 30대..
경북

기지 발휘로 치매노인 구한 30대

서경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5/14 18:47 수정 2020.05.14 18:47

경주경찰서, 감사장 수여

경주경찰서는 지난 13일 황성동 소재 모 카페를 방문해, 지난 4월18일 새벽녘 길을 잃고 밤새 동네를 헤매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해 경찰에 제보한 최모(남, 37세)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최씨는 4월18일 오후, 가게 앞길을 한참동안이나 서성이는 할머니를 보고 이상히 여겨, 할머니에게 말을 걸고 살펴보던 중 혼잣말만 중얼거리는 할머니가 치매 노인임을 직감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제보한 것,


때마침 최씨가 연락한 경찰관은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직원으로, 같은 날 오전부터 112신고로 위 할머니를 찾기 위해 동네를 수색 중 제보를 받은 것으로, 제보를 받자마자 CCTV 사진을 최씨에게 보내 실종된 치매노인이 맞음을 확인해 할머니를 빠르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감사장을 받은 최씨는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서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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