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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북부서 ‘마스크 사기’ 30대 구속..
사회

포항북부서 ‘마스크 사기’ 30대 구속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0/06/15 20:47 수정 2020.06.15 20:48
69명에게 530여만원 가로채

포항북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구매한다는 글을 올린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받고 마스크를 보내지 않은 A(3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구매한다는 글을 올린 피해자에게 접근해 선입금을 하면 택배로 배송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은 뒤 마스크를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이 기간 중 69명에게 총 530여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사실이 발각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다른 피해자들에게 마스크 등 물품 판매를 빙자해 송금받은 것을 확인하고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터넷 등을 통한 택배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노린 사기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인터넷 물품 거래 시 상대방 거래이력과 범죄의심 계좌 등록 여부 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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