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까지 특별전
상주박물관은 지난 23일 최근 상주지역에서 새롭게 조사된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전 <내가 생각하는 땅 속의 문화재>를 개막했다.
박물관은 도내 공립박물관 중 유일하게 문화재발굴조사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2015년부터 지역의 유적을 직접 학술발굴조사하고 있으며, 2017년 5월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약 4,500여점의 유물을 이관받아 소장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박물관이 문화재발굴조사 전문기관이자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서 수행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소개하고, 문화재 발굴조사의 의미와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에서 발굴조사했던 유적과 유물, 보관·관리 중인 국가귀속문화재 등 상주지역 주요 유적 7개소와 200여점의 유물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특별전은 역대 처음으로 ‘관람객 참여형 전시’로 기획하여 발굴조사된 학술유물의 일부를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게 하였으며, 전시실 중앙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는 상상하는 땅 속의 문화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전시까지 해보는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기획전시실 옆 기존의 영상실을 기증유물실로 리모델링하여 기증자를 위한 공간을 새롭게 확충했다. “기증, 아름다운 인연”이라는 주제로 2019년 성백황(내서면)님이 기증하신 3,000여점의 유물 가운데 일부를 전시하였다.
이번 특별전은 11월 29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