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시는 29일 경북도청에서 ‘통합신공항’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어 군위군의 선정 결정에 따른 군위군 지원 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지금,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선정위원회에서 정한 합의 마감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이 기간이 넘어가면, 사업은 사실상 ‘무산’될 것이다.고 설명하고 “통합신공항 건설은 수십년간의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의 경제를 단번에 일으켜 세워줄 대구경북의 역사적인 큰 희망이다”며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군수님과 군민들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했다. 이어,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대구시의회의장, 경북도의회의장, 시도 국회의원은 군민들께 엄숙히 약속드린다”며 “어떠한 상황에도 군위군의 용기 있는 선택과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합의한 사항을 반드시 지키고, 철저히 이행함과 더불어 군위군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군민 여러분들의 대승적 결단만이 대구경북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시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군수님과 군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를 군위군에 배치한다 ▲공항신도시 배후단지 등응 공항이전사업 종료시까지 군위군에 330만㎡, 의성군에 330만㎡를 각각 조성한다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을 공항이전사업 종료시까지 군위군에 건립한다 ▲ 군위군 관통도로(동군위IC~공항, 25㎞)를 공항이전사업 종료시까지 건설한다 ▲지방자치법(제4조)과 관련 절차에 따라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추진한다 등 5가지 공동합의문을 군위군에 제시했다.
이번 공동합의문에는 대구광역시장, 경북도지사, 대구시의장 및 경북도의회 의장, 곽상도·이만희 국회의원의 서명이 첨부됐다. 이종구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