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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신한류 문화강국으로 이끄는 주역이 되겠습니다..
특집

신한류 문화강국으로 이끄는 주역이 되겠습니다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8/20 20:55 수정 2020.08.27 13:19
문화계 거목,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를 만나다

경북은 대한민국 정체성과 화랑·선비·호국·새마을 4대 정신역사의 발원지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 지역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

“경북은 청정 동해안, 소백산맥, 영남의 젓줄 낙동강 등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가야문화, 신라문화, 유교문화 3대문화의 메카로서 선비·화랑·호국·새마을 등 4대 정신을 일으키는 한국 역사의 뿌리였습니다. 이제 경상북도가 찬란한 역사, 산업강국을 일군 저력을 바탕으로 ‘문화강국 대한민국’호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고자 합니다”

출범식 인사말에 나선 이희범 대표이사.
출범식 인사말에 나선 이희범 대표이사.

지난 7월10일 출범한 경북문화재단은 “대한민국을 신한류 문화강국으로 이끄는 주역이 되겠습니다. 전통문화와 한류가 어울린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문화·예술의 신 르네상스를 일으키는데 빛과 소금이 되겠습니다”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드리는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취임 인사말이자 포부이다.
경북문화재단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이날 공식 출범해 향후 경북 문화마케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경북문화재단의 출범으로 국학진흥원과 경주문화엑스포,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콘텐츠진흥원 등 기존 문화 관련 산하단체와 함께 경북 문화마케팅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문화재단은 경북 신도청에 위치해 사무처, 문화예술본부, 영천의 문화재연구원, 상주의 한복진흥원의 1처, 1본부, 2원으로 구성됐으며, ▲23개 시·군 대상 문화예술 개인 및 단체 지원사업 ▲시·군 지역문화다양성 공유와 공감사업 ▲문화예술로 아동,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사업 ▲문화재 발굴 특히 문화재를 AR, VR로 제작하는 활용 사업 ▲명주·인견·삼베 생산 1위에서 한복 산업화 1위로 거듭날 한복 사업 시행 등을 세부 목표로 한다.
이에 본지는 출범 40일을 맞는 경북문화재단 이희범 대표를 만나 재단의 정체성과 지향하는 목표 등을 들어봤다.
먼저,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는 경북문화의 ‘현주소’ 및 목표와 관련해서 “경북은 한국 경제성장의 주역이었다”고 전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문화·예술인들이 안정적인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면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복지 실현과 함께 세계를 감동시키는 문화, 즉 신(新)르네상스를 창출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 문화예술단체에 소속돼 있는 분들은 현재 경북에 112개 단체에 6300명 정도가 소속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에 경북도는 지난 4월 29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예술인 복지 사업을 본격화 추진해 올해 초 874명이던 도내 예술인 활동 증명자를 2개월여 만에 1107명으로 확대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3000명을 목표로 계속 홍보활동을 펼치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문화·예술계를 지원키 위해 문체부와 경북도로부터 35억 원의 예산을 위탁받아 719개의 개인과 단체에 창작지원금과 공연비를 지원해 경북 문화자산을 콘텐츠화하고 문화예술인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이 올해 추진할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경북문화재단 예술인 복지재단과 예술인 복지증진 관련 협약체결
경북문화재단 예술인 복지재단과 예술인 복지증진 관련 협약체결

# 경북문화재단의 로드맵과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경북 23개 시·군의 문화예술 교류 방안으로 “종가 종택이라는 문화, 전통사찰이나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라는 문화 등과 같은 각 시·군이 가진 독창성과 다양성을 전체적으로 한국화하는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문화로서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는 경북문화재단이 밑거름이 돼야 한다. 거기에는 우선 15개 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15개 과제로는 도민이 행복한 문화경북 창출 관련한 농산어촌 찾아가는 마을예술, 영재발굴, 예술인복지 및 권익보호, 한복세계화 프로젝트, 낙동강 700리 문화순례, 경북위인 창작뮤지컬, 독도세계화 전략, 종가·종택 세계화, 경북형 유튜브 콘텐츠 발굴 및 세계화 등이 포함된다.
이어 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문화예술인이다. 지금 공연활동이 다 중단이 되고 대면 활동이 다 중단 되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문화예술인들이 직업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인의 등록 업무를 중점으로 판단해서 올해에 지역 예술인 1만 명 중에 3천 명 이상의 문화예술인 등록을 최우선 실천과제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범식 기자회견
출범식 기자회견

 

# ‘경북 중심의 문화강국 창출’ 방법은?
“경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소백산, 낙동강 유역, 동해안, 독도 문화, 종가 종택, 등 경북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을 잘 발전시킬 수 있는 창의력 있는 문화 관련 인재들의 조직화에 따른 소득으로의 연결 및 관광 연계 및 일자리로 창출을 추진해 나가겠다. 거기에는 경북도를 전적으로 경북관광공사, 문화재단, 국학진흥원, 경주엑스포, 콘텐츠진흥원 등 문화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합해서 문화를 일으키고 관광을 일으키고 소득을 일으키도록 가장 경북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문화콘텐츠가 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문화재단 산하 한복진흥원 소개와 경북의 한옥, 한식 등을 홍보할 방안은?
“한복 진흥원은 상주에 설치돼 있고 건물은 이미 작년에 완공돼 있다. 올해 중에 한복 패션쇼를 할 계획이다. 경북내 상주에는 실크, 영주 풍기 인견, 안동에는 삼배가 있어 한복에 관련된 원료가 경북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인 동시에 한복에 관련된 인력이 가장 많지만 산업화되지 못하고 있는 취약점이 있었다. 이에 재단은 대한민국 한복진흥원인 경북 상주 한복진흥원을 통해서 한복 패션쇼 및 한복 원료를 하는 분들의 산업화를 지원해 주고 한복을 세계적 수준으로 수출산업으로 만들고 하는 것을 한옥과 한식과 한복과 더불어서 우리 한류를 세계로 일으켜 전파시키는 역할로 나서려 한다”
# 올해 목표하는 대표적인 사업은?
“코로나 19사태로 여러 가지 활동을 못 했다. 지난 1월에 우리나라 전체의 공연예술 매출액은 390억 원이다. 그런데 지난 4월에는 우리나라 전체 공연 매출액이 47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재단 예산이 충분하지 않지만 공연예술인들이 최소한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것 이런 역할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서 활동하게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업으로 얘기할 수 있겠다”

경북문화네트워크 활성화 관계 기관 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한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사진 앞줄 오른쪽 두 번째)
경북문화네트워크 활성화 관계 기관 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한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사진 앞줄 오른쪽 두 번째)

# 끝으로 경북도민에게 드리고 싶은 한마디?
“경북은 전국 문화유산을 20% 넘게 보유한 신라문화 가야문화, 유교문화, 우리나라 문화 역사의 산실이요, 구미공단과 포항제철 등 근대화 산업화를 일군 산실이었다. 이에 경북문화재단은 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문화강국 ‘K-Culture’를 일궈나가는데 앞장서 나가는 한편, 문화예술활동 진흥에도 더욱 노력하겠다. 경북도민 모두의 전폭적인 협조, 박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맺음말로 전했다.
이희범(72) 경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며, 1971년 서울대 공대 졸업 후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으며 제1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산업자원부 장관, 서울산업대 총장,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장, LG상사 부회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제3대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6월17일에는 서울대총동창회 ‘제28대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아울러 현재 한국 문화계 거목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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