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적 대응하고자 제3회 추가경정 예산 8,195억 원을 편성해 2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2회 추경 예산 8,020억 원 대비 175억 원이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가 175억 원(2.47%) 증가한 7,268억 원이다.
이번 추경 예산은 경기침체에 따른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 영향으로 인한 재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사업 우선순위를 검토하고 연내 집행 불가한 사업, 행사·축제성 경비, 국외여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는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응과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지원사업 30억 원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 24억 원 ▲문경사랑상품권 운영 14억 원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7억 원 ▲긴급복지지원사업 5억 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5억 원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 운영 지원 1억 원 등을 편성해 코로나19에 지속적인 대응을 철저히 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서민 생활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편성했다.
중점 현안 사업으로 ▲쌍용양회 부지매입 36억 원 ▲문경 국민체육센터 레인증설 35억 원 ▲실내 촬영 스튜디오 조성사업 10억 원 ▲골목경제 회복지원사업(특화거리 조성 등) 8억 원 ▲농작물 저온피해 복구 지원 5억 원 등을 편성해 자생적인 지역경제 기반 조성과 고용 창출을 통해 경제활력의 돌파구를 찾는 데 중점을 두었다.이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