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20년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 안동역사 이전 등 변화하는 도시여건 및 공간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나섰다. 시는 34년간 시행해오던 공동배차제를 폐지하고 책임노선제 도입, 권역별 노선번호 부여 등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국소적인 노선조정으로 인한 운행 비효율, 노선의 과다 중복,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여 변화하는 도시여건을 반영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여 대중교통이 우선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시는 지난 8월 노선개편에 착수하여 기초조사,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편안을 마련한 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전면개편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자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의 주요 내용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급행노선 신설 ▲노선번호체계 재정립 ▲우회노선의 직선화 등 지․간선 체계 구축 ▲상위교통체계 및 노선․권역간 연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선 재설계 등이며,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