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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韓·中 우호교류‘새 이정표’..
사회

경북도, 韓·中 우호교류‘새 이정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5/18 19:54 수정 2015.05.18 19:54
‘신라 석조미술의 백미’다보탑,시안 생태공원에 설치




경북도는 18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 찬빠생태공원에서 신라 석조미술의 백미 다보탑(한중우호상징탑) 제막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러우친지엔 산시성장을 비롯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제막행사를 축하했다.
한중 우호상징탑 건립사업은 지난 2013년 4월 경북도-산시성 간 자매결연 체결 후,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과 시진핑 주석의 방한으로 한층 가까워진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양 도성간의 문화교류 활성화 및 경제통상 확대를 통해 경북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도는 한중 우호교류 상징물로 실크로드를 통해 전파된 불교문화의 영향을 받아 우리나라 고유의 독창적인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석조미술품인 다보탑으로 결정해 지난 2년간의 중국과의 협의를 끝에 이번에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다보탑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영원토록 소중히 보전해야 할 문화재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한중 우호상징탑의 설치는 양 도성간의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과 이와 연계한 사업 발굴을 통해 지방 도시 간 문화융성 시대를 열어가는 선도적 사업이 될 것이며, 특히, 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중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한중 우호상징탑 제막을 통해 천 년 전 우리가 함께 찬란한 문화교류의 꽃을 피웠듯 한국과 중국, 경북도와 산시성이 손과 손을 맞잡고 새로운 협력과 교류가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인류공영과 세계 평화, 그리고 미래 새천년의 역사를 함께 하는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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