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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구룡포서 입항하던 23톤 어선 침몰..
사회

포항 구룡포서 입항하던 23톤 어선 침몰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04/25 18:52 수정 2021.04.25 18:53
승선원 5명 전원 구조
침몰된 연안통발 어선 선원 구조 모습.
침몰된 연안통발 어선 선원 구조 모습.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23톤 어선이 침몰했으나 승선원 5명은 전원 구조됐다.
24일 오전 1시19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2리항 동방 1.5㎞ 해상에서 연안통발 어선 A호(23톤, 승선원 5명)가 침몰했다. 
포항해경은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등 7척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침몰중인 어선 A호를 발견하고 선미에 있던 선원 2명과 바다에 표류 중이던 선원 3명을 구조했다.
출동 당시 어선은 바다에 70%가량 잠겨 있었다.
구조 당시 야간이라 시야 확보가 어렵고 강한 파도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5명(한국인 3명, 베트남 2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5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들은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원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조업을 마치고 포항시 구룡포항으로 입항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해경은 정확한 침몰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어선은 해상에 완전 침몰된 상태이다.
포항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시간이 야간이어서 시야 확보가 어렵고 높은 파도와 바람이 불어 이날 오전 기상 여건 등을 감안해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침몰된 어선을 수색할 계획이다.
현지 기상은 흐린 가운데 북서풍이 풍속 초속 8∼10m로 불고 3m의 파도가 일고 있다.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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