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안전하고 질 높은 웰빙 학교급식을 위해 학교급식 특색사업으로 ‘전통 장담그기’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 장담그기 사업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학생들이 전통음식을 접해봄으로써 한식의 우수성을 알고, 조상의 슬기가 깃든 전통 식문화 계승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며, 지난해 첫 공모사업에 27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14개 학교가 추가로 선정돼 총 41개 학교가 전통 장담그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학교에는 장독대 설치비와 재료비를 위해 500~600만원이 지원된다. 이에 교육청은 10일 구미도서관에서 올해 신규 선정된 14개 학교 담당자와 교육지원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통 장담그기 사업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 전통 장담그기를 운영한 구미 선산중학교 곽경애선생님의 장독대 사업의 추진과정에 대한 사례, 성주 초전초등학교 박은주선생님의 전통 장담그기 사업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사례를 발표에 이어 이날 전통 장담그기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우리콩을 이용해 장을 담그고, 직접 담은 된장 간장을 학교급식에 사용함으로써 학부모의 급식에 대한 신뢰도제고와 학교 마당에 장독대를 설치해 장 담그기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도 간접적인 교육과 홍보 효과를 기대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