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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세레나 윌리엄스, 20번째 메이저 우승..
사회

세레나 윌리엄스, 20번째 메이저 우승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07 15:48 수정 2015.06.07 15:48

▲     ©   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4·미국)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45억원)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윌리엄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루치에 샤파르조바(체코·13위)에 2-1(6-3 6-7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2002년과 2013년에 이어 3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6차례 우승했고 윔블던에서도 5번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20승 금자탑을 세웠다.
윌리엄스 이전에 20회 이상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는 마가렛 코트(24회)와 슈테피 그라프(22회) 뿐이었다.
윌리엄스는 이날 감기로 인해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샤파르조바에겐 이전 맞대결 8번에서 모두 이겼지만 이날은 고전했다.
첫 세트를 따낸 윌리엄스는 2세트에서도 4-1까지 앞서나가며 이기는 듯 했지만 샤파르조바의 반격에 역전당하며 세트를 내줬다.
거기에 3세트에서도 0-2까지 밀리며 안좋은 분위기였지만 6게임을 내리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를 마친 후 그는 "나 자신에게 매우 화가 났다. 거의 경기를 내줄 뻔 했다"며 스스로 질책했다.
이어 윌리엄스는 감기로 인해 전날 기권을 고민하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전날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숙소에서 계속 휴식을 취했다.
집념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윌리엄스는 이달 말 시작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다시 한번 대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이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윔블던까지 휩쓸 경우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윌리엄스는 2003년 호주오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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