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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오승환‘야후돔 첫 맞대결’..
사회

이대호·오승환‘야후돔 첫 맞대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08 14:41 수정 2015.06.08 14:41
올시즌 ‘컨디션 절정’...9~11일 인터리그 3연전

▲     ©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오른쪽)와 오승환이 3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동갑내기 이대호(33·소프트뱅크)와 오승환(33·한신)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즈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인터리그 3연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펼치는 유일한 3연전이다. 지난해에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2경기씩 총 4경기를 치렀지만 올해에는 3경기만 한다.
이대호와 오승환 입장에서는 이번 맞대결이 아니라면 일본시리즈에 올라가야 재대결을 펼칠 수 있다.
최근 이대호와 오승환 모두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어 맞대결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린다.
퍼시픽리그 타자부문 5월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이대호는 이달 들어 6경기에서 24타수 10안타 타율 0.417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4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고, 홈런도 3개나 때렸다. 6타점을 올렸다.
지난달의 상승세가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대호는 지난달 23경기에서 타율 0.439, 36안타 8홈런 24타점이라는 경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유일한 4할 타자였다.
오승환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열린 5경기에서 연속으로 등판했다.
2일 지바롯데 마린스전에서 만루홈런을 얻어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던 오승환은 비로 취소된 5일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4경기에서 모두 등판해 1승3세이브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패전 이후 4이닝 2피안타 8탈삼진이다.
한 주 동안 던진 공의 수는 102개.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역전 만루홈런 허용과 함께 시즌 첫 패배를 당해 우려를 낳았지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오승환은 2승1패17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5월24일 한 차례 타석과 마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이대호가 3-4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안타를 빼앗았다.
그러나 오승환은 무사 1,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겨 세이브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붙었다. 그러나 이대호와 오승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승은 소프트뱅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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