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7년 만에 호주오픈서 호콴킷 4-0 제압
▲ © 사진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2015 세계탁구선수권에 나설 남자부 정영식이 지난 4월 13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정영식(23·KDB대우증권)이 월드투어 도전 7년 만에 개인단식 첫 우승에 성공했다.
정영식은 7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치러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호주오픈(챌린지시리즈) 남자단식 결승에서 호콴킷(홍콩)을 4-0(11-8 11-5 12-10 11-6)으로 제압했다.
주니어 유망주 시절인 2008년 코리아오픈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참가한 정영식은 7년에 걸친 도전 끝에 처음으로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호주오픈 직전에 치러진 필리핀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정영식은 장티아니(홍콩)를 제물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오시마 유야(일본)를 꺾은 호콴킷이었다.
정영식은 1,2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업그레이드된 포핸드 공격으로 연거푸 득점에 성공한 정영식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