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4인기준 요금 1260원 인상 6,490원 부과
▲ © 경주시에서는 매년 생활하수 처리 생산원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서민가계의 부담과 물가안정을 위해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를 최대한 억제해 왔으나, 현실화율(19.87%)이 톤당 생산원가 2,322원 대비 평균 461원으로 원가에 미달하는 요금체계로 매년 순손실이 상당하여 하수도 공기업 재정안정 등 불가피 하게 현실화를 단행하게 되었다.
2013년도 기준 하수도 현실화율을 보면 도내 평균은 23%, 전국적으로는 43.1%인데 반해 경주시는 19.87%로 도내 평균 이하 수준이다. 반면 읍면지역 등 공공하수도 확충 등으로 경주시의 하수도보급율은 90.2%로 도내 상위권에 속하나 현재까지 하수도요금은 도내 평균 이하에 머물러 있었다.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은 기존 19.87%에서 30%로 10.13%가 인상되며, 가정용(3~4인 기준)의 경우 월 18톤(경주의 다수 가정)사용 시 현행 5,230원에서 1,260원이 인상된 6,490원이 부과되며, 인상시기는 내달 7월부터이다.
경주시 에코(Eco)물센터에서는 공기업 재정 견실화를 위해 요금현실화 뿐만 아니라, 슬러지 감량화 사업, 슬러지 처리시설 에너지절감사업 등을 통해 공기업 원가절감과 하수급속처리기술 개발 및 민간이전으로 인한 시 수익 창출 등 다각적인 경영 효율화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현실화된 사용료는 노후 하수관거 정비 및 공공하수도 확충 재원 등에 사용되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수질관리를 통해 수질오염 예방과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보건위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