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기억의 시작 Beginning of MEMORY'를 주제로 11월 5일부터 11월 1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포항의 순수 예술 진흥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제는 철의 선율을 통해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대규모 클래식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문화 향유권 조성은 물론, 고급화된 문화 수요에 부응하고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한다.
포항음악제의 티켓 오픈은 13일 14시 선 예매, 14일 14시 일반예매로 진행하며 예매처는 티켓링크(1588-7890)이다. 9월 30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특히 2021 포항 음악제는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음악제를 기대하게 한다. 야냐체크 국제 콩쿠르,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2위를 수상한 첼리스트 박유신이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피아니스트 백건우, 손민수,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임윤찬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임지영, 비올리스트 윤진원을 비롯해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차세대 비올리스트 이한나, 문서현이 비올라를 연주하며,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첼리스트 송영훈, 소프라노 서선영, 플루티스트 조성현, 하피스트 김지인, 기타리스트 박지형이 무대에 오른다. 또, 대한민국 실내악의 역사를 새롭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김재영, 비올리스트 김규현, 첼리스트 이원해가 함께한다.
포항문화재단은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될 만한 '시작'을 만드는 새 악장을 펼치려고 한다"며, 예술감독을 맡은 포항 출신 첼리스트 박유신은 "당연하다 생각해 온 것들이 당연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 팬데믹 상황 속에서 많이 지쳤을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음악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정현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