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82명 자가격리?48명 능동감시...1명은 격리조치
경주시는 지난 12일 보건소 메르스상황실에서 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에 따라 경주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관련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최양식 경주시장, 경북도 역학조사반, 임현술 동국대학교 교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는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양성 확진자의 역학조사 및 추가 확산방지 대책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경주에서 추가로 발생한 메르스 양성 확진환자가 이용(6. 1~4, 4일간)한 지역의 3개 의료기관 접촉자 131명에 대해 역학조사팀(4개팀 16명)이 밀접 역학 조사한 결과 고열 등 특별한 증세가 없어 82명은 자가격리, 48명은 능동감시로 판정되어 시 보건소에서 계속 모니터링 중에 있으며 남자 1명은 고열(37.5도) 증상이 있어 김천의료원에 격리조치 하였으며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었다.
최양식 시장은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자가 격리대상자와 능동 감시대상자는 생활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보건소의 조치사항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주시에서는 13일(토) 오전 11시경 최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은
메르스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긴급 예방대책회의를 가졌다.
최 시장은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 및 시민 불안감 증폭 등 문제가 확산될 우려가 예상되므로 중앙 관계부처, 의료기관, 의약단체 등 공조체계를 확립하고 다중이용시설 등 불특정 다수인들의 많은 왕래가 있는 공공장소에 감시 시스템 강화를 지시 하였다.
또한 시민들의 메르스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일일상황을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신속히 정보를 전달하도록 했다.
한편 13일 현재 경주시에는 양성확진 환자는 3명이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치료 중에 있으며 KTX 신경주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6개소에 열화상 카메라를 고정배치 하여 메르스의 차단과 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시 보건소에서는 24시간 의심환자 신고접수, 접촉자 파악 등 사태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메르스 관련 문의는 ‘메르스 대응 T/F팀’(☎054-760-7790~4)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