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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불법입국 남조선주민, 인도적견지 송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17 15:34 수정 2015.06.17 15:34

불법입북혐의로 북한에서 체포됐던 우리국민이 1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여행 중이던 지난달 11일 북·중 접경지역에서 실종됐다. 이들은 불법입국 혐의로 북한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통일부 제공

북한이 17일 불법입북 혐의로 체포된 우리국민을 인도적 차원에서 송환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공화국의 해당 기관이 지난 5월11일 우리측 지역에 비법입국한 남조선주민 리모씨와 진모씨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면서 "그들의 비법국경출입행위가 공화국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행위로서 응당 공화국의 법대로 처리돼야 하지만 본인들이 고의적으로 저지른 범죄행위라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해줄 것을 간절히 요청했으므로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송환 배경을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남조선주민들 속에서 이번과 같은 비법행위가 또다시 발생하는 경우 엄중한 후과가 초래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15일 남조선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냈다"며 "비법입국자들은 17일 판문점을 통해 남조선적십자사에 인도됐다"고 이날 송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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