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딸아 딸아 내딸아 아빠왔다..
사회

딸아 딸아 내딸아 아빠왔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9 21:16 수정 2014.06.09 21:16

▲     © 운영자
아빠 왔다 (이재국 지음 / 에이엠스토리 펴냄)
MBC TV ‘컬투의 베란다쇼’,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작가인 이재국이 ‘아빠 왔다’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작가가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일곱 살짜리 딸 연우와 끈끈한 유대감을 쌓은 이야기를 담았다. 책 제목인 ‘아빠 왔다’는 딸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아빠의 친근한 신호다. 이들의 대화는 아이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된다. 태명을 불러주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와 함께 동화 한 편을 만들기까지의 시간이다. 또 아이와 나눈 백 번의 대화를 포함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아빠다운’ 그릇을 만들어 가는 아빠의 성장일기이기도 하다. 아빠를 철들게 하는 아이와의 시간은 순간순간 직면하게 되는 육아에 대한 많은 고민을 되짚어 보게 한다. 딸과의 좌충우돌 대화 속에서 아이를 이해하는 법을 배운 작가는 진짜 아빠가 돼 아이의 세계를 탄탄하게 채워주고 딸과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 나간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아빠로 거듭나는 그의 모습은 아이와의 대화가 서툰 부모들에게 감동을 준다. 한 아빠의 육아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아빠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육아 팁들도 수록돼 있다.”
국내외 아트북페어에서 호평받은 북아티스트 김혜미의 개성 있는 삽화가 매력을 더해준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