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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천시, 시민건강 쌍두마차 환경·위생…올해도 생활밀착행정..
특집

김천시, 시민건강 쌍두마차 환경·위생…올해도 생활밀착행정

박기정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19 19:22 수정 2022.01.20 19:34
지난해 탄탄한 행정력 바탕 빛나는 성과…시책 우수성·효과성 대외적으로 입증
시민건강 보호·환경우선 클린도시 조성…깨끗한 공기·맑은 물 만들기에 총력

코로나 장기화로 평범했던 일상이 사라지고 건강과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날들이 이어져 오는 중에도 김천시는 지난 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역할을 해내는 동시에 더 나은 미래 김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환경’과 ‘위생’부문은 ‘2021 경북환경상’ 2년 연속 ‘대상’, ‘2021 식품·공중위생 관리사업 시책 평가’ ‘대상’, ‘연화지 맛쉼거리’ 경북도 공모사업 선정, ‘2021 경북안심식당 운영 평가’ ‘우수’, 전국 최초 공무원 직접 작성 제출한 ‘별도배출시설 허용기준’ 환경부 고시로 예산 절감효과 1000억원 등 탄탄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빛나는 성과를 이뤄내며 우리시 시책의 우수성과 효과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김천시는 ‘자연과 조화되는 생태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위생도시’건설을 위해 2022년에도 ‘환경’, ‘위생’분야 생활밀착 행정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석면피해·야생동물 피해 예방으로 주민 건강과 재산 보호
김천시는 시민건강 보호 및 환경우선 클린도시 조성을 위해 석면피해 사전 예방 및 구제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16억7900만원의 사업비로 주택과 비주택 약 400동에 부착된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철거한 주택의 지붕개량도 지원할 계획이다.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자를 위해 생활에 필요한 생활요양수당 및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원하여 치유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석면이 포함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석면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석면을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피해 사전 예방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야생동물 피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범엽사 42명을 선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는 한편, 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200여 농가에 철망울타리, 전기목책기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하여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 반달가슴곰과 생태적 공존 추진
지리산에서 복원을 추진한 반달가슴곰이 세 번이나 탈출해 약 100㎞ 떨어진 김천 수도산까지 이동, 결국 반달가슴곰을 국립공원 밖으로 방사한 최초의 사례가 된 수도산 반달가슴곰 ‘오삼이’. 김천시는 반달가슴곰의 공존문화 조성을 위해 안정적 서식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안전한 공존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시민단체와 함께 덫, 올무 등 제거하고 밀렵 예방 및 단속 등을 추진함으로써 반달가슴곰을 위한 최적의 서식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반달가슴곰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는 탐방로 등에 반달가슴곰 서식지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주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대처요령 등을 적극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또한 농작물 등 피해예방을 위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하고, 피해 발생 시 관계기관의 책임보험을 통해 적극적인 배상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유용미생물(EM) 발효액 무인공급기 시범 설치
김천시에서는 2022년부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일반 생활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친환경 생활 유용미생물(EM) 발효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유용미생물(EM)은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 인간에게 유용한 미생물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수질개선, 부패억제, 악취제거 등의 효과가 있어 생활전반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는 기존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하는 농업용과 달리 일반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유용미생물 무인공급기 3대를 시범 설치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EM 상시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코로나로 일회용품 사용이 대폭 늘어나고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이 퇴색된 감이 있는 현실에서 EM 발효액 무인공급기 설치사업이 환경 개선 효과 및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국 최초 ‘별도 배출허용기준’ 용역 없이 공무원 직접 작성, 예산절감효과 1000억 이상
지난해 12월 31일 김천시는 ‘1·2차 산업단지 및 김천시 소각장 별도 배출허용기준 지정·고시’를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김천1·2차 산업단지 및 소각장의 폐수 배출허용기준을 완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김천시 소각장은 2017년 시행된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아 2021년 12월 31일까지 소각장 폐수를 처리할 폐수처리장을 건설하거나 별도 배출허용기준 지정을 받아야만 했다.
별도배출허용기준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허용기준보다 높은 기준으로 폐수를 배출하는 제도로서 각 시·군의 요청으로 지방환경청장이 지정·고시하는데 그 요청서의 작성이 까다롭고 복잡하여 대부분의 시·군은 전문사업체에 용역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김천시 환경위생과에서는 법률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 끝에 신규 폐수처리장 건립보다 별도 배출허용기준을 지정받기로 결정하고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용역 없이 공무원이 직접 자료 수집, 작성, 대구지방환경청을 비롯한 관련 부처 협의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환경업무 담당 공무원들의 열정과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말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별도 배출허용기준을 승인 받음으로써, 김천시는 앞으로 소각장의 폐수처리시설 건설비 및 운영비, 폐수처리위탁비용 등 약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 환경오염 지도점검, 시설개선 지원
김천시는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이 떠오르는 청정 김천을 만들기 위해 대기오염물질과 폐수를 배출하는 사업장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주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민간 감시원을 고용하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감시도 병행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시설개선사업’,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총 10개의 사업장에 9억원을 지원하는 등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개선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대기오염물질 측정 장비를 장착한 차량을 운행하여 공단 주변과 축사 등의 대기오염상태를 측정함으로써 취약지역의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022년에도 환경오염 사업장 관리, 대기오염 측정 차량 내실 관리와 화학사고예방 시설 개선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코로나의 진행 상황을 보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환경기술인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관리자들에게 환경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청정 김천의 이미지에 걸맞은 환경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 수질오염총량관리 최선, 감천 수질개선과 주민지원사업 추진
수질오염총량제는 환경부가 하천의 목표 수질을 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오염물질 배출총량을 설정해 제한적으로 개발을 허용하는 제도다. 지자체별로 할당부하량 범위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오염부하량이 초과될 경우 김천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규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관광단지 개발, 도로 건설 등 각종 지역개발 사업에 제한이 따르므로 지역개발사업 시행 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핵심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다.
김천시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수질오염총량관리 실태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낙동강수계 제3단계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2030년까지 시행되는 제4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향후 지역의 환경보전과 사업개발이 서로 공존하면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또한 댐 건설로 인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댐 주변과 상수원보호구역 거주자를 위해 낙동강수계기금 7억 8천여만원을 확보, 배수로 및 농로 정비공사와 마을회관 쉼터 정비 등 41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 축사 민원 관리 강화, 지하수 방치공 조사로 수질오염 대응
시는 악취, 폐수 등 축사 관련 생활민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사업장 정기 지도‧점검 실시, 축산폐수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 예찰과 단속 강화, 상습민원 발생지역을 집중 점검, 적발 시 행정처분 엄중 조치 등 민원해결을 위해서도 다각도로 노력중이다. 특히 2022년에는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 후 준공검사 미이행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가축사육을 하지 않는 경우 허가취소 등 행정절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지하수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지하수 방치공을 원상복구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2020년부터 관내 방치 2,792공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시행하고 있는 방치공 복구사업의 2022년 대상지역은 감천, 조마, 어모, 지례로 사업대상 방치공은 모두 896개다.

#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건강한 식단 실천운동 문화 확산
코로나-19 인해 김천지역의 음식점에도 지금까지 없었던 불황의 길을 가고 있다. 다만, 이러한 불황의 터널에서 새로운 음식문화로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고, 시대적 흐름에 맞는 문화개선을 위하여 김천시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위기에서 새롭게 찾아오는 기회를 찾기 위해 외식업계 종사자 뿐 만 아니라 전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음식문화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발전하는 음식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대표음식점을 발굴·육성하고 차별화된 음식관광 콘텐츠를 활용하여 외식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맛‧청결·친절한 음식점을 지정하여 경쟁력을 갖춘 음식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맛·깔·친 우수음식점을 지정하여 지역의 대표음식으로 육성·관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 개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운영되는 안심식당 지정 운영,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하여 우수한 업소에 한하여 등급을 지정 공개 홍보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지정을 통해 외식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와 침체된 외식산업 경쟁력을 제고 해나갈 방침이다.

# 달라지는 외식문화,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문화운동으로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접목한 대표 관광지인 직지사 산채정식거리와 지례흑돼지 상가 지역에 건강한 식단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나트륨 저감화 사업추진, 외식메뉴의 영양성분 자율표시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한다. 친절하고 청결한 업소분위기를 위해 ‘매월 10일 주방 대청소의 날’을 운영하여 민간 참여도 확대한다.
음식문화개선 실천방법과 개선방향 등을 방송매체, 언론, 시정소식지, 홍보영상, 리플릿, 홍보용 책자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또한 다양한 홍보물(종이테이블매트, 냅킨 등)을 제작하여 우수 실천업소에 적극 지원하는 등 자율적인 참여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 시민건강을 위한 공중‧식품안전관리 강화
시는 그동안 국민다소비 유통식품 관리, 식중독 발생 예방관리 강화, 배달전문 음식점, 유흥시설에 대한 촘촘한 지도 점검 등으로 식품 안전 및 시민건강 증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2022년 공중·식품안전 주요 사업은 ▲식품제조·가공업, 식품접객업체, 유통식품, 건강기능식품, 위생용품, 위생취약분야 안전관리 ▲위생업소 지도·단속 ▲식중독 예방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입식테이블 설치 지원 ▲안전한 외식환경조성 ▲방역물품 지원 ▲공중위생업소 서비스 수준평가 ▲우리가게 셀프클린(생활방역) 등이다.
특히 신규 사업인 안전한 외식환경조성 사업은 영업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 환경조성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월중 대상자를 모집 공고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식품의 제조, 유통, 소비단계까지 철저한 지도·점검은 물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지침 이행 철저 등 위생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그린 모빌리티 보급, 배출가스 저감으로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경유자동차 및 가솔린 자동차 대신 환경친화적인 저공해 자동차를 보급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에는 총 예산 45억 원을 투입하여 292대의 전기자동차와 2대의 수소자동차를 보급하였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약 700대의 전기자동차와, 15대의 수소자동차를 보급하여 저공해 자동차의 확산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굴착기 보급사업도 신규로 첫 시행한다. 전기굴착기는 기존의 경유굴착기에 비해 75% 수준으로 소음이 적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으며, 유지비가 40%가량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차종의 저공해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 노후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5등급 차량의 조기폐차, 매연 저감장치 부착 등을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경유차의 수를 줄이거나 오염물질 배출량을 현저히 줄임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 2021년도에는 약 46억원의 예산으로 2288대의 5등급 경유차량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특히 조기폐차 예산을 더욱 확대하여 차량에서 발생하는 유해성이 큰 오염물질을 저감함으로써 대기질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미세먼지 안심쉼터 운영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12월부터 3월은 1년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시기로,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 대책을 실시하는 제도다. 이 기간에는 매월 25일을 ‘미세먼지 배출 제로의 날’로 지정하여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요령을 홍보하고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송, 산업, 생활 부문별로 추진과제를 설정하여 시행한다. 수송부문에서는 5등급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산업부문에서는 생활주변 대기배출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집중 관리한다. 생활부문에서는 불법소각 등을 집중 단속하고, 인구밀집지역과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을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하여 살수차, 진공노면청소차를 이용한 도로 청소를 강화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연중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우리시에서는 버스 이용객이 많은 시외버스 터미널 맞은편 및 한일여고 앞에 미세먼지 안심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쉼터는 기존 버스정류장을 리모델링하여 실시간 대기환경정보를 송출하는 시스템은 물론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발열의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와 같은 시설로 폭염과 혹한에도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 서민들의 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5000만원의 예산으로 1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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