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포항,안방서 제주에‘역전패’..
사회

포항,안방서 제주에‘역전패’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09 17:26 수정 2015.07.09 17:26
수원, 전남에 1-0 승리…박주영 시즌 5호골 작렬

▲    
 포항(8승6무7패·승점 30)은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제주는 포항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환호했다. 제주는 전반 25분 신진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4골을 몰아넣으며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8승5무8패·승점 29)는 원정 2연승을 기록하며 8위를 기록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난적 전남드래곤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선두 전북 현대는 광주FC와 무승부를 거뒀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챙기며 원정 2연승을 기록했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서정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11승6무4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이날 광주(6승8무7패·승점 26)와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13승5무3패·승점 44)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였다.
 특히 서정진의 결승골을 도운 염기훈은 자신의 K리그 200번째 경기에서 시즌 9호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부문 1위를 달렸다.
 반면 최근 6경기 무패행진(4승2무)을 벌인 전남(8승7무6패·승점31)은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4위로 추락했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의 탐색전이 펼쳐졌다. 수원은 미드필드에서 짧은 패스를 통해 전남의 골문을 노렸고 전남은 후반에서 긴 패스를 통한 높이 축구로 수원의 뒷공간을 노렸다.
 계속되는 탐색전 탓에 경기는 다소 지루하게 진행됐다.
 전반 6분 이슬찬의 중거리 슈팅으로 첫 포문을 날린 전남은 전반 13분 레안드로의 슈팅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수원도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정대세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응수했고 35분에는 산토스가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비슷하게 진행됐다. 양 팀 모두 선제골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뛰어다녔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 20분 수원과 전남이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수원은 백지훈과 곽희주를 투입하며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강화했고 전남은 스테보와 이창민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더했다.
 교체가 이뤄진 후 수원이 먼저 효과를 봤다. 후반 23분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서정진이 골대로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대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수원은 시종일관 전남을 압박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염기훈과 산토스가 볼을 주고받으며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염기훈의 발을 떠난 공은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후반 35분에는 산토스의 기습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맞으며 땅을 쳤다.
 전남은 계속되는 수원의 공세에 맞불을 놨지만 제대로 된 기회 한 번 잡지 못했다. 스테보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지만 무리한 공격은 수원의 수비에 번번이 끊기며 역습을 허용했다.
 이후 수원은 후반 42분 산토스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도 부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 획득에 실패했다.
 전남은 후반 45분 고병욱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간판 골잡이들이 모두 골맛을 본 FC서울과 성남FC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두 팀은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1라운드 맞대결에서 황의조와 박주영이 한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지난해 시민구단으로 재탄생한 뒤 첫 3연승을 질주했던 성남은 연승이 아쉽게 멈췄다. 최근 5경기 3승2무로 상승세는 이어갔다. 7승9무5패(승점 30)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유독 원정에서 실점이 많았던 서울은 값진 승점 1점을 보탰다. 박주영은 5호골로 이름값을 했다. 시즌 성적은 8승8무5패(승점 32)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6분 이재용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8분 최철순의 실책 플레이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날 K리그 단일팀 사령탑으로 최다승 타이기록에 도전에 실패했다.
 최강희 감독은 2005년 7월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K리그 통산 152승(79무82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단일팀 최다승 기록은 김호 감독이 수원에서 세운 153승(78무 82패)이다.
 이밖에 울산현대(5승8무8패·승점 20)는 홈에서 오랜만에 대전시티즌(1승5무15패·승점 8)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고 인천유나이티드(7승9무5패·승점 30)도 부산아이파크(4승4무13패·승점 16)를 3-1로 꺾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