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관광인프라 죽이는 ‘관광정책 부재’..
사회

관광인프라 죽이는 ‘관광정책 부재’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09 19:47 수정 2015.07.09 19:47
포항시의회, KTX개통 시티투어-창조도시 운영委 방향은

차동찬의원이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포항시의회가 9일 개최된 제221회 제1차 정례회에서 포항시 현안사업에 대한 시정질문에 나섰다.
 이날 시정 질문에는 차동찬·복덕규·김상민·문명호 의원 등이 차례로 나섰는데 차동찬 의원은 이강덕 시장을 상대로 지난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산, 중국 훈춘 방문에 대한 성과와 포항시 창조경제센터를 거점으로 지난 4월 출범한 포항시 창조도시 운영위원회의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질문했으며, 복덕규 의원은 뛰어난 관광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관광정책의 부재와 KTX개통에 따른 시티투어버스 구입, 관광객 유치대책은 무엇인지 묻고 KTX포항역과 연계한 야시장운영계획, 특산품을 이용한 캐릭터 개발계획에 대해 질문 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차동찬 의원 질문의 답변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산, 중국 훈춘 방문은 급변하는 북방지역의 물류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 지자체보다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방문에서 포항시는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하산군과는 물류·관광 교류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으며, 포항·훈춘·하산 간 공동선언문을 체결함으로서, 중국 현지 물류기업과 영일만항~자루비노항 간 항로개설 협약 체결을 이끌어 냈다”고 답했다.
 이어 “오는 8월 한?중?러 CEO 물류 간담회를 개최해 교류 활성화를 모색할 예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창조도시운영위원회의 활동방향에 대해서는 “민관산학연의 협업과 지역주체들의 참여를 이끄는 개방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각 기관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조도시 포항을 실현하는데 지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KTX개통에 따른 시티투어버스 구입 등 복덕규의원 답변에 나선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2층 오픈탑버스 1대당 도입 비용만 7억2천만원이고 운영비 등 비용대비 수익성이 부족해, 향후 시설관리공단이나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시행 유도할 계획”이라고 답변하고 관광객 유치대책에 대해서는 “외국인관광객 2천만명 시대를 대비한 해외관광마케팅을 비롯해 수도권 등 대도시민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을 펴 관광객들이 포항으로 몰려와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도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야간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야시장 운영을 비롯해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상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