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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구시, 美조지타운大 통합의학대학원 유치..
사회

[사설]대구시, 美조지타운大 통합의학대학원 유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12 16:54 수정 2015.07.12 16:54

 대구시는 지난 10여 년 동안 ‘대구메디시티’로써 명성을 지키기 위한 의료행정에 온 힘을 다해왔다. 하지만 국제적인 의료명성에서는 일정부분 성취를 이루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이를 성취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써, 대구경북경제자유청(청장 도건우)이 조지타운大와 통합의학대학원 과정 설립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마침내 8일(현지시각)에 체결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조지타운대학교가 대구시에 통합의학대학원 과정 설립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이제 대구시가 ‘메디시티’로써의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한구 국회의원, 도건우 청장, 로버트 클락(Robert Clark) 학장, 통합의료진흥원 손기철 원장이 양해각서에 참여했다. 양해각서 내용에 담은 것은 대학원 과정 설립 외에도 의료분야 교육 및 연구 협력 촉진, 의료인력 및 환자 상호교환 프로그램 추진, 의료관련 산업 활성화 등이다.
 조지타운대학교는 1789년에 설립되었다. 그 후 법과대, 의대 등 16개 분야의 학부과정과 1,300여 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다. 지난 2014년 US News가 선정한 미국 내 ‘Top Schools’ 중 20위를 차지한바 있다. 양해각서가 대구시에서 실현되어, 대구시도 미국 내의 의학수준으로 거듭나는 좋은 호기를 잡는 것과 동일한 뜻을 지닌다. 금번 양해각서의 당사자 중 하나인 통합의료진흥원은 국비와 시비 지원을 받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최근 대구 대명동에 통합의료센터를 완공했다.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도심과 가장 가까워서 정주여건이 탁월한 수성의료지구에 조지타운대 분교가 들어서면, 국내외 학생 유치에 큰 강점이 될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술과 우수한 인력 유입으로 지역 의료수준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빠른 시일 내에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를 방문하여, 대학원 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국비확보 노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건우 청장은 대구가 보유한 우수한 의료 인력과 통합의료진흥원 등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조속한 시일 내에 수성의료지구에 대학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부터 남은 일은 설립을 위한 예산의 확보이다. 대구의 의료 인력의 확보이다. 추진 행정력이다. 국내외 학생유치이다. 이 같은 것을 원만히 성취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기 바란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출신 정치인들이 국비확보에 힘을 모아야 한다. 시민들도 통합의학대학 설립에 여론으로써 힘을 보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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