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바다는 청정하기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청정바다에 적조가 발생하면, 어업경기가 살아나지 못한다. 적조 현상은 플랑크톤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데에 원인한다. 영양 염류와 광선이 풍부할 때 발생한다. 발생하는 플랑크톤은 편모 조류·규조류·야광충 등이다. 적조가 발생하면, 물속의 산소가 부족함에 따라 어패류가 죽게 된다. 바다 수질도 악화되어, 수산업에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이 같은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포항시가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달 18일에 ‘2015년 경북도 적조피해 예방대책 회의’에 참석했다. 유관기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예찰·예보를 매주 단위로 강화한다. 적조 출현 시에는 예찰·예보를 매일 실시하는 등 온 행정력을 다하기로 했다.
적조로써 어업피해를 줄이기 위해 황토 적치장 4개소(남구 3, 북구 1)에 황토 9,506여 톤을 적치 보관했다. 포항시의 자체 방제 장비인 전해수 황토 살포기를 동빈부두에 정박대기 시켰다. 유사시에 양식장 주변에 황토를 살포하여, 적조에 철통방어를 할 수가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특히 황토 살포기는 매월 1회 이상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4번째 사전 살포 예행연습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자체 적조대책반을 구성했다. 각 양식장을 찾아가면서 적조피해 예방 점검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양식 어업인들에게 사육조가 누수 되는 곳이 없는지를 사전에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더하여 액화산소 보유량을 조사해 부족분 보충에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일단 적조가 발생하면 야간에는 가급적 취수를 금지시켰다. 또한 적조발생 단계별 행동요령을 숙지하여, 적조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적극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조는 바다의 전염병이다. 딱 한번이라도 발생한다면, 걷잡을 수가 없다. 최선책은 예방이다. 포항시는 어민들의 생계유지를 위해서 지금보다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 바다가 청정해야 어업경기도 활성화가 된다. 이때부터 포항시는 청정바다, 어업활성화로써 명성을 유지할 수가 있다. 이 같은 것은 바다관광과 같은 뜻이다. 포항시가 어업과 관광이 같은 걸음일 때부터, 바른 바다행정답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