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이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3일 전남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 U대회 탁구 남녀 단식 준결승에 이상수(25·삼성생명)와 양하은(21·대한항공)이 차례로 나섰지만 각각 일본과 중국에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상수는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에게 1-4(7-11, 11-8, 8-11, 7-11, 4-11)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8강에서 한국의 김민석(23·KGC인삼공사)을 4-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모리노조 마사타카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 단식에서는 양하은이 복식에 이어 또 다시 만난 중국의 체쟈오지에게 0-4(10-12, 4-11, 4-11, 2-11)로 완패했다.
한국은 3위 결정전이 없는 규정에 따라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탁구 종목 마지막 날 동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혼성복식)와 동메달 5개로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과 복식은 결승의 문턱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발목이 잡혔고, 남자 단식과 단체전에서는 숙적 일본에게 져 고개를 떨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