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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포항’감사원이 인정..
사회

‘청렴 포항’감사원이 인정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13 19:50 수정 2015.07.13 19:50
포항시, 감사원 평가‘전국 최우수기관’선정


사진 오른쪽 포항시 이원권 감사담당관.

포항시가 2015년 감사원이 주관하는 ‘2014년 자체감사 활동평가’에서 전국 기초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우수기관선정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제정에 따라 자체 감사기구의 전문성 및 독립성 확보를 위해 중앙행정 및 기초단체, 공공기관 등 613개 기관 중 155개 기관에 대한 평가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기관표창과 함께 정부합동감사 인센티브 반영과 감사원 기관운영 감사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2월 10일부터 24일까지 감사원 평가단의 24개 심사분야 500여개 평가항목에 대해 서면평가 및 현지 실사를 받았는데, 최근 세월호 사고 및 메르스 감염에 대한 행정 불신이 최고인 시점에서 감사원으로부터 최고 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았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시는 감사원 감사의 최고기관으로 선정된 배경으로 사후 적발 감사에서 벗어나 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지 않는 사전지도 컨설팅 감사추진, 누락세원 발굴팀 운영, 사전일상감사추진, 예방감사 등 포항시만의 독특한 기법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구청, 읍면동, 문화원, 어린이집 등 보조단체 등 총 23개 기관 50개 부서에 대해 자체감사를 추진해 213건, 25억8천 5백만원을 추징, 회수하는 등 재정상 조치의 성과를 나타냈으며, 관련 공무원 79명에 대하여 신분상 조치를 취했고 불합리한 규정 등에 대한 243건의 제도개선 및 현지조치를 통해 업무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예산집행 사후 감사로는 치유가 불가능한 각종 사업의 사전 예방적 감사를 위해 사업발주 전에 원가산정, 공법선택, 현장여건 등 사업 적정성을 사전에 감사하는 시스템인 일상감사를 강화해 2014년 총 1,023건에 대하여 42억 8백만원을 예산을 절감했으며 2015년 상반기에도 702건 39억 9천만원을 절감하는 등 총 4년간에 걸쳐 284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
또 청백 e-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및 지방세, 세외수입 등 누락세원 발굴을 위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13건, 9억 2천 9백만원의 누락 세원을 추가 발굴했고 부실시공과 예산낭비가 우려되는 대형공사장 및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특정감사와 중간감사를 통해 총 81개소 사업장에 13억 1천 4백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원권 감사담당관은 “이번성과는 적발위주 감사에서 지도·개선하는 컨설팅 예방감사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감사기법을 통해 청렴한 포항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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