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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직장인 66% "일주일에 한 번 자녀와 시간보내..
사회

직장인 66% "일주일에 한 번 자녀와 시간보내"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14 17:40 수정 2015.07.14 17:40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의 66%가 일주일에 1~2번 정도만 퇴근 후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장인 부모 1000명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족사랑 위시리스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부모들은 정시퇴근 후 자녀와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뽀뽀, 안아주기 등 애정표현(14.5%)'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공원 등 산책 11.0% ▲배드민턴 등 운동 10.1% ▲놀이터에서 놀아주기 9.0% ▲블록·퍼즐 등 놀이하기 9.1% 등이었다.
자녀가 저녁에 퇴근한 부모와 하고 싶은 것은 '블록·퍼즐 등 놀이(19.8%)'가 가장 많았고, 운동과 저녁식사도 각각 15.4%·8.2% 희망했다.
퇴근 후 자녀와 이러한 활동을 주 3회 이상 하고 있는 부모는 20.3%에 불과했다. 66.1%가 주 1~2회만 실천하하고 있었다. '전혀하지 못한다'는 응답고 13.6%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아빠는 '퇴근이 늦어서(65.2%)와 '업무에 지쳐 피곤해서(58.5%)'가 가장 많았고, 엄마는 '집안일 등 해야 할 일이 많아서(60.8%)'와 '업무에 지쳐 피곤해서(49.3%)'를 꼽았다.
응답자의 61.8%는 정시퇴근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후 9시 이후 퇴근'도 21.6%에 달했다. 정시퇴근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일과 시간에 하지 못한 업무처리(35.9%)', '야근의 일상화(33.5%)'를 꼽았다.
직장인 부모들은 일·가정이 양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정시퇴근 문화 확산(63.9%)', '사회적 인식 및 직장문화 개선(46.4%)' 등을 꼽았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가족들이 함께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인식과 직장문화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을 확대해 아빠의 육아활동 사례를 확산하는 등 아빠·엄마 모두의 온전한 일·가정 양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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