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권갑하 향토시인‘문화콘텐츠학 박사학위’취득
권갑하 시인(농민신문사 논설실장)은 오는 8월21일 한양대학교 대학원 2015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문화콘텐츠학 박사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권 시인은 "아리랑의 글로컬문화콘텐츠화 전략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문화의 상호 호혜를 통해 소통의 가치를 생성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적인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글로컬브랜딩 전략으로 근대아리랑의 발원지인 문경새재를 아리랑 글로벌 거점도시로 육성할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구체적인 아리랑 글로컬문화콘텐츠화 실행 방안으로는 첫째,장소상품화 방안으로 인천공항을‘인천아리랑국제공항’으로 개명하는 등 공항 전체를 아리랑 콘셉트로 브랜딩 할 것과 글로벌 거점도시 문경새재를‘아리랑 고개 테마파크’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둘째는 축제화 방안으로 ‘DMZ평화아리랑 페스티벌’과‘한민족 아리랑 대동축제’를, 셋째는 팩션화 방안으로 소설 "콰이강의 다리"의 스토리텔링을, 넷째는 "융합형 K-아리랑 공연콘텐츠 개발"을 제안했다.
권 시인의 이번 논문은 아리랑 문화콘텐츠화 관련 최초의 박사 논문으로, 아리랑이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아리랑의 세계화가 국가적인 과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논문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시 산북면 내화리가 고향인 권 시인은 현재 문경시가 추진하는 ‘아리랑 세계화포럼’의 간사를 맡고 있으며, “이번 논문을 기틀로 삼아 앞으로 문경새재아리랑의 문화콘텐츠화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