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사설]죽도시장 청정해수공급, 어업경기 활성화이다..
사회

[사설]죽도시장 청정해수공급, 어업경기 활성화이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15 16:53 수정 2015.07.15 16:53

 포항 죽도시장하면, 신선한 먹을거리인 횟감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전통시장이다. 신선한 횟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다고기의 신선함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죽도시장 상인들은 신선함을 위해 저마다 바닷물을 당겨오기 위해, 해수차량을 이용하는 바람에 죽도시장 바닥은 온통 교통이 혼잡했다. 이를 타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다와 연결된 통수이다. 이는 죽도시장 상인들의 숙원사업이었다. 뿐더러 관광객들도 이를 희망했었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죽도시장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청정 해수공급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통수식을 가졌다. 죽도시장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통수식에 이강덕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상인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통수식 개최 이유는 청정 해수공급 시설 설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서, 보다 신선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한다. 죽도어시장 등 죽도시장 상가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해수공급시설은 그동안 상가가 개별적으로 공급했다. 따라서 해수 차량의 통행으로 무질서했다. 그러나 이제부터 바다와 직결된 청정 해수를 공급하게 되었다. 청결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판매할 수가 있게 되었다. 지역 원로 정치인 이병석 국회의원이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죽도시장 상인들과 포항수협이 함께 뜻을 모은 결과물이다. 특히 영일만에서 취수한 깨끗한 바닷물을 여과기로 거쳐 죽도어시장까지 2km의 관로로 송수한다. 어시장 306개의 활선어 상가에 공급한다. 따라서 수산물 판매 유통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활어차를 활용할 때 보다 연 2억 2,000만 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들수가 있게 되었다. 소득증대 및 서비스 개선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강덕 시장은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에 걸맞은 청정 어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죽도수산시장상인회 사무국장은 다시 찾고 싶은 죽도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말은 다르나 뜻을 살펴보면, 죽도시장 활성화이다. 그러니 이제부터 남은 일은 전국적인 홍보이다. 포항시와 상인회는 청정 횟감을 널리 홍보하기 바란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