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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신도청 이전시기 졸속 결정”..
사회

“신도청 이전시기 졸속 결정”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15 19:19 수정 2015.07.15 19:19
새정연도당, ‘졸속행정’경북도가 책임져야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이 경북도청 이전문제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5일 경북도당은 “지난 4월말 준공한 경북도청 신청사 입주문제를 두고 도청과 도의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여기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경북도청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도당은 “수 년간, 수 천억원을 투자하면서 청사준공도 처음에는 2014년 6월 준공을 계획했다가 몇 차례나 수정하여 결국은 해가 바뀌어 2015년 4월에야 준공한 오점이 있다.”며, “도청 신청사가 준공될 때 까지 주위의 정주시설과 진입도로가 완공되지 못하는 부실 행정을 편 김관용 도지사의 도민에 대한 사과와 새로운 대응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당은 “신청사가 완공되었는데도 이전 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것은 당장 1,400여명의 공무원들이 입주할 주택이 없고, 자녀들이 다닐 학교도 개교하지 못하는 등 정주여건이 완공되지 못한 때문”이라며 “몇 번이나 이전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11월 이전으로 결정한 것은 많은 예산낭비와 공무원 불편과 위험, 그로 인한 행정공백이 예상되는 졸속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1000여명이 넘는 공무원을 40여대의 버스를 이용하여 하루 3시간 이상의 출퇴근을 시키는 것은 예산의 낭비일 뿐 아니라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크게 저하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도의회와 경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등이 함께 소통하여 모두가 동의하는 합리적인 이전 방법과 시기를 결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훈수했다.
경북도청 이전은 지역 간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지역 균형발전이란 가치에서 2008년 6월 도청 이전지가 결정된 이후 총 3,875억원이 투자되어 신청사가 준공됐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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