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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영일만항‘환동해 허브’구축...경제발전 사다리로..
사회

[사설]영일만항‘환동해 허브’구축...경제발전 사다리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16 16:50 수정 2015.07.16 16:50

 영일만항 환동해 허브를 어떻게 구축하는가는 미래 포항경제발전의 사다리 놓기이다. 놓되, 사다리의 방향에 따라 포항경제의 향방이 결정된다. 이때에 방향은 세계로 뻗어갈 수가 있도록 방향을 바르게 설정해야한다. 이 같은 것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포항시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물류전문가, 교수, 관련 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모임이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포항영일만항 개발사업의 추진현황 및 방향을 발표했다. 하영석 계명대 교수는 포항영일만항의 발전전략과 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허명규 항만개발과장은 영일만항 개발사업의 추진 현황 및 방향은 영일만항 물동량의 확보이다. 이를 위해서는 영일만항 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이다. 더하여 항만배후단지 조기 공급이다. 경북 등 광역 배후권의 산업 활성화 지원이다. 포항항 연계수송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하영석 교수는 물동량 확보 전략과 포항 영일만항의 정책과제는 내년 상반기 영일만항 배후단지 내 냉동·냉장창고와 연계한 러시아산과 국내산의 수산물 가공이다. 냉동·포장한 다음에 냉장화물로 중국, 일본, 국내 등 공급이 가능한 Cold Chain의 거점화 전략과 국제페리선 운영으로 관광 거점화를 강조했다.
이들의 강조하고 주장한 내용들은 모두가 미래 포항경제발전의 방향에 대한 사다리를 어떻게 놓아야한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가 있다. 또한 영일만항의 경영을 어떻게 현실에서 구현할 방향의 설정이었다. 이는 또한 포항시가 그동안에 추진했던 것을 한꺼번에 묶은 것과 같다. 그러나 문제는 위에서 거론된 것의 현실구현이다. 현실구현의 올바른 방향은 역시 포항시 경제발전의 역점에서 사다리를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영일만항은 550만 대구·경북의 유일한 해양진출 관문이다. 여기에서 관문이라는 것은 포항시의 경제가 세계로 뻗는 것을 뜻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가 가능한 대륙진출 전진기지라는 지리적 장점도 강조했다. 문제는 역시 경제이다. 이어 영일만항이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거듭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대에서,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항만과의 교류확대로 환동해권 국제여객 및 크루즈 항로를 개설하는 등 항만의 관광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지사와 이강덕 시장의 말을 묶어 살펴도, 역시 포항시의 경제 발전은 영일만항을 세계로 가기 위한 경제 사다리이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위 같은 경제사다리 놓기에 온 행정력을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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