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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 지역교사 대상 자살예방교육..
사회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 지역교사 대상 자살예방교육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16 17:29 수정 2015.07.16 17:29



 
포항시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5일 포항제철고 교사 63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인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생명을 존중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과 교사들이 학생들의 자살에 대한 조기개입을 통해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듣고·말하기’ 자살예방교육은 감정적 고통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는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하게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 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이고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괄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8.5명(2013년 통계청 발표)으로 OECD국가 중 10년째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연령대별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10대~30대의 경우 자살이 사망원인 1위로 질병이나 사고가 아닌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해 남구보건관리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교사들이 자살을 생각하는 아이들이 보낸 행동적, 언어적, 상황적 신호를 잘 파악해 발 빠르게 대처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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