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특사,‘6·25 전사자 발굴 유해 영결식’ 거행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는 16일 올해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수습한 6·25 호국
선열에 대한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관 주관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포항시 남구청장과 경주보훈지청
장 등 주요 기관장과 안보기관 단체장, 그리고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참가하여 순국선열들
의 넋을 기렸다.
포특사는 6.25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지난 3월 9일부터 5월 1일까지 6.25전쟁 당시 국가
의 운명을 결정지었던 영덕지구 전투의 중심인 영덕군 상직리의 진등재와 금호리 일대에서 매
일 100여 명의 병력을 발굴 현장에 투입 작업을 진행했다.
발굴은 특정 구역을 선정, 일정 간격으로 굴토를 실시하는 전면굴토 방식으로 진행되었으
며, 완전유해 4구, 부분유해 15구 등 총 19구의 전사자 유해를 수습하였으며 탄약, 유품 등
1000여 점을 발굴했다.
이날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화장 후 임시 봉안소에 안치되고, DNA 감식 등의 신원확인 절
차를 거친 뒤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영결식을 주관한 포항특정경비지역 사령관 최창룡 소장은 조사를 통해 “꽃다운 청춘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 드린다”며 “앞서가신 선배님들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국가방위의 사명을 완수하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