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中언론“한국군, 중국산 태극기 교체”..
사회

中언론“한국군, 중국산 태극기 교체”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1 21:23 수정 2014.06.11 21:23
한국이 중국산 태극기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대만 언론이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만의 완트차이나타임스(WCT)는 중국의 글로벌타임즈 웹사이트(환추스바오)를 인용, 한국 군대가 중국의 업체가 제작한 태극기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에 따르면 이 신문은 “조달청을 통해 구입한 국기들이 중국산이라는 사실을 대한민국 국방부가 알게 된 시점은 5월 말”이라면서 “한국은 2013년에 약 9000개, 올해 1만5000개의 중국산 국기를 구입했다”고 소개했다.
WCT는 “(한국전쟁에서)100만을 훨씬 넘는 중국 군대가 북한 편에서 남한군과 대부분 미군으로 구성된 UN 연합군에 대항해 싸웠다”며 “남한 군대의 국기가 중국에서 생산된다는 것은 뭔가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WCT는 이어 “중국산 국기는 13달러(1만4600원) 정도인 반면, 한국산은 124달러(13만8000원)로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한국군이 모든 국기들을 교체하는데 1260만 달러(14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교체가 불필요하다는 온라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와 군은 국기 교체를 결정했고 이미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