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출마자는 자기가 당선된다면, 지역민들의 살림살이를 어떻게 하여 보다 살기가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앞장세운다. 그러나 일단 당선이 되고난 다음에는 공약이 아닌, 공약(空約)이 되기 일쑤이다. 공약이 당선의 들러리에 불과한 게, 지금까지의 사례라고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선거당시에 내세운 공약의 실천에서, 들러리가 아닌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선출직 공직자의 현실구현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한국 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5 전국기초단체장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6개 분야 중 ‘공약이행분야’에서 전국 최우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어, 포항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주었다. 나아가 선출직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였다.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15일~16일 경희대학교에서 ‘2015 전국기초단체장 메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 전국의 민선6기 기초단체장들이 제시한 1만4,108개 공약을 대상으로 6개 분야에 걸쳐 공모를 실시했다. 1·2차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선정했다. 공모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1차로 130여 지자체에서 240개의 사례가 접수되었다. 청렴, 일자리분야,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주민소통, 공약이행 분야 등 6개 분야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70점(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가능성, 체감성) 만점의 서면심사를 통과한 130개 사례가 2차 본선에 진출했다. 30점(발표력, 준비도, 호응도) 만점의 현장발표로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 자리에서 공약이행 분야에서 이강덕 시장은 민선6기의 시정목표로 제시한 것은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통해 ‘혼자 빨리 보다 함께 더 멀리, 상생의 꽃을 피우다.’가 주제이었다. 더하여 ‘형산강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위 같은 시정목표와 주제가 경주시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와 협력함으로써 형산강을 새로운 문화와 상생의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앞으로 사업과 계획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한국의 한강 기적을 포항시에서는 ‘형상강의 기적’으로, 선출직 공약을 실천한 것이다.
이강덕 시장은 영광의 최우수 수상 소감으로 메니페스토의 진정한 의미를 살려서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행정은 물론, 시민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약속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상소감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소통, 신뢰행정, 행복’ 등이다. 대의민주주의에서는 시민들과 소통이 최고의 가치이다. 소통이 잘만 된다면, 신뢰행정과 행복은 저절로 된다고 여긴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공약 실천에서 시민소통행정에 방점을 찍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