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정서 함양과 생활기술 훈련을 위한 원예작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원예작업은 지난 5월 초부터 북구 두호동 산호녹원 뒤편의 행복텃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정신장애인들이 직접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오이 등의 채소를 키우는 과정을 통해 흙을 만지고, 몸을 움직임으로써 신체감각을 발달시키고, 식물들의 변화과정을 통해 우울감을 낮출 수 있어 정신건강에 매우 효과적이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텃밭 작물들을 키우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고, 채소들을 수확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음으로써 보람도 느끼는 등 재활치료에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매주 화, 수요일 주간재활프로그램과 직업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270-4194~99) 또는 홈페이지(
http://mhealth.ipohang.org/)로 문의하면 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