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취음료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로, 음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숙취해소음료는 불가결한 존재다. 과음 전후에 마시면 간의 해독 작용을 도와 다음날 간 손상이나 숙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숙취해소음료의 효능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 시중에 나온 숙취해소음료의 성분들을 살펴보면 헛개나무열매 추출물, 아스파라긴산, 오리나무, 커큐민 등 알코올 분해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성분들로 구성됐지만 제대로 된 임상실험 결과로 효능이 입증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숙취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성분에 의해 발생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위와 소장에서 흡수된 후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들어가면 인체는 즉시 해독작용을 위해 알코올분해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산물 중 아세트알데히드가 숙취를 유발한다.
제주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한창훈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상황버섯 추출물의 숙취해소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상황버섯 추출물이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창훈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제주상황(
www.jeju-sh.co.kr)에서 제조한 숙취해소음료 ‘런닝메이트’를 활용했다. 마우스(실험용 쥐)들에게 알코올을 투입한 후 30분 후에 물과 런닝메이트를 각각 투입했다. 그런 다음 90분이 지난 후 각 마우스들의 혈액을 채취, 아세트알데히드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상황버섯 성분이 함유된 런닝메이트에 약 36% 정도의 숙취해소 능력이 있으며 활동성 개선효과도 크다고 연구진은 발표했다.
제주상황에서 판매되고 있는 런닝메이트는 특허(특허10-1531399호) 받은 상황버섯균사체농축액, 숙취해소를 위해 많이 먹는다는 꿀, 헛개나무열매 추출농축액, 홍삼농축액, 오미자추출농축액, 혼합발효추출농축액 등이 들어있어 숙취해소는 물론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제주상황 관계자는 “숙취는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술 마신 다음날을 너무 힘들게 만든다. 다음날 아침 숙취를 생각하면 술자리를 피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 분들을 위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슬로건으로 숙취해소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런닝메이트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숙취해소 효능이 뛰어난 상황버섯 추출물 등 다양한 성분과 몸에 좋은 한약 재료를 이용한 맛있는 숙취해소 음료인 런닝메이트는 현재 한신약품㈜을 통해 전국 약국에 납입하고 있다. 또 제주상황 홈페이지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향후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