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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벙어리 삼룡이’ 성황리 막내려..
사회

‘벙어리 삼룡이’ 성황리 막내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21 15:03 수정 2015.07.21 15:03
포항시립연극단 정기공연,‘신체극’으로 관객들과 소통에 합격점



포항시립예술단(단장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이 지난 19일 시립연극단 제170회 정기공연 ‘벙어리 삼룡이’의 마지막 공연의 막을 성황리에 내렸다.
7월 9일부터 10회 동안 공연된 ‘벙어리 삼룡이’는 감수성과 세밀한 묘사가 뛰어난 주혜자가 연출한 연극으로 6회에 걸친 매진을 비롯해 2,216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이번 공연은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무료로 펼쳐져 관객들에게 활력과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으며, 첫 회 공연을 보고 감동을 느껴 재관람하는 관객이 많았던 특별한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은 ‘세상 누구보다도 뜨거운 피를 가졌을지 모를’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를 통해 힘든 역경에 처해 있어도 마음만은 평화와 행복을 놓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신체극’ 형식으로 대사보다는 표정이나 동작을 통해 극을 전달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울림 있는 감동을 전달했다.
특히 드럼장비를 현장에 배치해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인위적으로 흘러나오는 소리가 아닌 생생한 드럼소리로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무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마지막 공연을 함께 관람한 이강덕 시장은 “오랜 시간 열정을 다해 땀 흘린 배우들과 연출가 주혜자 씨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립연극단이 포항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연극단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공연은 9월 중순, 포항시립연극단 제171회 공연이자 어린이뮤지컬아카데미 2기 공연인 ‘토끼와 자라’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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