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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설]영주 백수오,‘전국 첫 GAP인증’추진한다..
사회

[사설]영주 백수오,‘전국 첫 GAP인증’추진한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21 15:23 수정 2015.07.21 15:23

 한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수오 제품을 전수 조사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 4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불가 제품 157개로 발표했다.
 따라서 소비자는 어느 것이 건강 먹을거리인지 알지 못하여 혼란만 초래했다. 이에 백수오 고장인 영주시가 전국에서 첫 번째로 ‘백수오 GAP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GAP인증이 되면, 농산물의 생산·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 등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이다. 영주시에는 2014년 기준 155농가에서 75.8ha(생산량 116톤)을 재배하여 전국적으로 큰 비중을 자치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338농가에서 168.1ha를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백수오 재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영주시는 백수오 GAP 인증을 위해 6월 중순부터 3회에 걸쳐 백수오 GAP 인증 절차, 농가 준수사항, 위해요소 관리계획서 작성 방법 등에 교육을 실시했다. 금년도 장수, 문수를 중심으로 한 백수오 재배농가 85명이 (사)한국생약협회에 GAP인증을 신청했다. 재배지에 농약살포, 고령 등으로 GAP인증을 받기 어려운 농가는 농산물이력추적 등록을 추진하여, ‘믿을 수 있는 영주 백수오’ 품질의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차별화는 가짜 백수오 추방을 위해서다. 소비자 신뢰회복이다. 영주시는 지난 17일에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서 작성요령, 재배관리, 위해요소 관리 등 교육도 실시했다.
 영주시에서는 전국최초 ‘영주 백수오 GAP인증’을 위해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영주농업협동조합, 한국생약협회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영주시가 생산한 백수오가 GAP인증을 획득하면, 이름그대로 ‘영주시는 백수오의 고장’으로 명성을 가질 것으로 내다본다.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영주시는 백수오 행정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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