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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슈틸리케호 출전시간 1위‘손흥민’..
사회

슈틸리케호 출전시간 1위‘손흥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21 16:46 수정 2015.07.21 16:46
총 1057분 뛰어... 전체 경기시간 1410분의‘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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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부임한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회를 치를 때마다 상황에 맞는 선발 방식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하고 있다.
20일 공개된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는 유럽파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중용 되지 못했던 어린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다.
물론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입지를 굳힌 선수들은 있다. 그렇다면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많은 시간을 뛴 선수는 누구일까.
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이 처음 벤치에 앉은 지난해 10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부터 지난달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전까지의 선수별 출전 시간을 20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많은 시간 그라운드에 내보낸 이는 손흥민(23·레버쿠젠)이다. 손흥민은 총 1057분을 뛰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전체 경기 시간인 1410분의 75%에 해당한다. 한국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손흥민에 대한 슈틸리케 감독의 신뢰를 알 수 있다. 최전방과 측면 미드필더 등 손흥민이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 2위는 기성용(26·스완지 시티)에게 돌아갔다. 미드필더의 핵심 요원인 기성용은 1008분으로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 동남아 2연전을 건너뛰면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박주호(28·마인츠)는 전체 3위에 해당하는 856분을 뛰었고 수비수 곽태휘(34·알 힐랄)와 골키퍼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이 나란히 826분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미드필더 한국영(25·카타르SC·798분)과 남태희(24·레퀴야·782분),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781분), 장현수(24·광저우 R&F·692분), 김진수(23·호펜하임·687분)도 700분 전후의 시간을 소화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최전방 공격수 부문 1위는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한 이정협(24·상주)으로 553분을 뛰었다. 부임 초반 중용됐던 이근호(30·엘 자이시·510분)가 2위에 올랐고 조영철(26·카타르SC)과 이동국(36·전북)이 각각 300분과 120분을 기록했다.
공격수의 경우 다른 포지션과 비교해 출전 시간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그만큼 많은 선수들이 거쳐 갔다는 증거이자 확실한 원톱 자원을 찾지 못한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슈틸리케호 출범 후 선수별 출전시간
▲GK- 김진현(826분), 김승규(494분), 정성룡(90분)
▲DF- 박주호(856분), 곽태휘(826분), 김영권(781분), 장현수(692분), 김진수(687분), 차두리(597분), 김창수(498분), 김주영(349분), 홍정호(134분), 이용(94분), 홍철(90분)
▲MF- 손흥민(1057분), 기성용(1008분), 한국영(798분), 남태희(782분), 구자철(400분) 이청용(372분), 김민우(289분), 이재성(284분), 한교원(319분), 정우영(180분), 염기훈(130분), 이명주(103분), 김보경(97분), 박종우(10분)
▲FW- 이정협(553분), 이근호(510분), 조영철(300분), 이동국(120분), 이용재(73분), 지동원(72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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