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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檢, 대한체육회 비리의혹 수사 착수..
사회

檢, 대한체육회 비리의혹 수사 착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22 17:00 수정 2015.07.22 17:00
MB실세 ‘영포회’ 회원 김정행 회장 공금횡령 의혹도 캘 듯

 검찰이 국내 체육단체를 대표하는 대한체육회의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김정행(72) 회장 등 대한체육회 고위 인사들의 공금 횡령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대한체육회 고위 인사들이 공금을 빼돌렸다는 정황을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체육계에 만연한 비리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지적받은 바 있다.
 수십억원에 이르는 협회 예산을 이용해 각종 체육단체를 지원하고, 이를 빌미로 단체들과 유착 관계를 형성했다는 의혹도 끊이지 않았다.
 검찰은 특히 김 회장을 둘러싼 비리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포항 출신 김 회장은 이명박 정권 실세들이 주축인 '영포회' 회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하다.
 검찰은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대로 관련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담당하는 대한체육회는 1920년에 창설된 단체로 1988년 서울올림픽과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내 체육행사를 주최했다. 산하에 가맹경기단체 61개와 시·도 체육회 17개, 재외한인체육단체 18개 등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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