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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후반기 첫 경기서 ‘20호 홈런’..
사회

이대호, 후반기 첫 경기서 ‘20호 홈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22 17:03 수정 2015.07.22 17:03

 일본 프로야구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1일(한국시간)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벌어진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서던 6회말 2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0번째 대포다. 2012년과 2013년 24홈런 이후 2년 만에 다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19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 시즌 타율이 0.331에서 0.332(289타수 9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62타점째.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기회를 잡았다.
4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볼에서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받아쳐 호쾌한 장타를 날렸다. 좌측 폴을 살짝 비껴가는 큰 파울이었다.
결국 지바롯데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는 이대호와의 정면승부를 피하고 볼넷으로 1루에 내보냈다. 2사 만루로 연결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힘없는 투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0의 행진은 6회 소프트뱅크의 공격에서 깨졌다. 6회 2사 3루에서 4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 이대호가 투런홈런을 때렸다.
이대호는 이시카와의 7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128㎞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이대호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는 3-0 완승을 거뒀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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