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대구본부,‘소비자·시민단체 초청 담배소송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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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소송은 승패소를 떠나 남는 것이 많은 소송입니다.”
국민건강보험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태형)는 지난 21일 오후 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대구YMCA 등 8개 소비자·시민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국민건강보험 담배소송 제대로 알기’강연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지난해 4월,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를 상대로 537억 원을 청구하는 흡연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까지 5차 변론을 치르며, 뜨거운 법정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강연회는 국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소비자·시민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담배소송의 추진사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개최했으며, 소송을 직접 맡고 있는 공단의 안선영 변호사가 핵심쟁점과 진행경과, 국내외 사례, 소송전략, 소송의 의미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담배소송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강연을 마치고 현장 금연캠페인에도 동참하여 공단의 담배소송을 응원했다.
이태형 본부장은“공단의 담배소송은 국민의 생명을 건 싸움이자 이길 수 있는 싸움이며, 흡연자가 담배 한갑당 841원의 건강증진기금을 부담하는 반면에 담배회사는 한푼도 부담안하는 것은 사회정의에 어긋난다”며, “흡연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면서도 담배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소송으로 많은 단체가 지지성명을 내기도 한 만큼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