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10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3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도로에서 베라크루즈 차량과 스타렉스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베라크루즈 탑승자 4명 중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숨지고 6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타렉스에 타고 있던 외국인 근로자 11명 중 6명도 팔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아파트 신축 건설 현장에서 작업 후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등은 베라크루즈 운전자가 운전 중 의식을 잃으면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