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23일 등록 정신장애인 30여명을 대상으로 폭넓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적문화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사회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은 포스코갤러리에서 진행중인 ‘철이철철-사천왕상에서 로보트 태권브이까지展’ 작품 기획전을 관람했다.
이날은 사천왕상과 철조여래좌상 등 고려 철조 및 금속 관련 유물 전시, 철기시대 문화와 선조들의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생활 구석구석 친근하게 존재하는 철의 새로운 디자인 등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참가한 회원 전모씨는 “철이라는 것이 단순히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철이라는 물질이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다는 것이 신기했고 일생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철 자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정신 장애인들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의 활력을 찾아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사회적응력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재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270-4091~7)로 문의하면 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