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지난 24일 오후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사이버 민간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중·고·대학생들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전쟁 중 여성인권 문제 관점에서 국내외에 알리는 제1기 '글로벌 여성인권대사' 지원자 발대식을 개최한다.
여가부와 반크는 지난 1월부터 3주동안 글로벌 여성인권대사를 모집했고,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250명이 지원자로 신청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전시 성폭력 근절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에 대해 특강을 한다. 또 지원자들은 일본군'위안부' 관련 교육과 글로벌 여성인권대사 활동 기획 및 실천 교육 등을 받는다.
발대식 후 이들은 세계에서 주목받는 여성운동가의 활동이나 인권침해 사례 등을 지도에 표시한 인권지도를 활용해 세계인의 협력을 촉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알린다.
다음달 24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활동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료식에서 제1기 글로벌 여성인권대사로 공식 임명된다.
김 장관은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같은 과거의 잘못을 명확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그 교훈을 실천토록 해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인권대사 활동을 통해 '위안부' 문제와 전시 성폭력 근절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고, 지구촌 곳곳의 평화실천 의지에 적극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글로벌 여성인권대사 지원자 발대식은 겨울 방학 중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