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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근로자 평균 연봉… 대구 서구 < 강남 ‘3배’..
사회

근로자 평균 연봉… 대구 서구 < 강남 ‘3배’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8/25 16:53 수정 2022.08.25 16:54
상위 10개 시군구 모두 수도권
지역 위기 행·재정적 지원 절실

근로자가 사는 시·군·구에 따라 근로자 1인당 평균 연봉이 3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연봉 상위 10개 시·군·구는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었다.
국회가 국세통계연보를 통해 분석한 ‘시·군·구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주소지 기준)에 따르면, 2020년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 강남구(7천 440만원)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 서구(2천 590만원), 경북 의성군(2천 820만원), 대구 남구(2천 860만원), 경북 영덕군(2천 900만원)등은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구의경우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천 440만원으로 전국 평균(3천 830만원) 대비 3천 610만원 많았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적은 부산의 중구(2천 520만원) 대비로는 2.95배나 높은 수준이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두 번째로 많은 곳 역시 강남3구로 대표되는 서초구였다. 서초구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천 410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 상위 10개 시·군·구는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이 중 8곳은 서울이었다.
또한 광역자치단체별 시·도별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 이상인 시·군·구 비중은 울산이 5개 군·구 모두 평균 총급여액 이상(100%)으로 나타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서울(60%)만 절반 이상을 기록했고, 나머진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특히 TK(대구경북)는 하위권으로 나타나 근로자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구는 평균이상 지자체수가 1곳이며 평균이하 지자체수는 7곳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평균이상 지자체수가 4곳, 평균이하 지자체수 19곳으로 조사됐다.
국회 입법관계자는 “지자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과감한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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