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하락하면 민간부분에서 투자가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이때는 공공부분에서 이미 편성된 예산을 일찍 집행하여, 경기를 살려내야만 한다. 공공부분에서 보다 빠른 속도로 투자함으로써, 하락한 경기를 살려내는 것이 지자체가 마땅히 할 일이다. 구미시가 지방재정을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구미시는 물론 경북도의 경기까지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바로 지역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을 안겨주는 역할까지로 간 것으로 평가한다. 이게 ‘행복도시·창조도시 만들기’의 하나이다.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지난 27일 2015 상반기 지방재정 경북도 6월말 조기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더하여 행정자치부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더블 최우수’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는 구미시가 경기를 살려, 창조경제의 현실구현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구미시는 상반기 조기집행 추진 목표를 57%로 잡았다. 이는 행자부의 기초 자치단체 기준목표 55%보다 2%가 높은 수치이다. 조기집행 대상액은 6,657억 원의 57%인 3,794억 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조기집행 추진단을 만들었다. 4개반 39명의 조기발주 설계 추진단을 구성했다. 매주 부서별 조기집행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집행실적 일일점검을 실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함으로써 거둔 행정 성과물이다.
구미시 부서별 성과에 따른 2015 조기집행 자체평가 시상 우수부서를 보면, 대 목표액 200억 이상 부문은 도시과(최우수), 사회복지과(우수)이다. 100억 이상 부문은 투자통상과(최우수), 건설과, 체육진흥과(우수)이다. 100억 이하 부문은 회계과, 총무과(최우수), 노동복지과(우수)이다. 특별상 부문은 세무과, 광평동이다. 노력상 부문은 선산보건소, 주민생활지원과, 구미보건소, 위생과, 민원봉사과, 농정과, 정보통신담당관실 등이다.
구미시는 경제 활력을 보다 높여,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다.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하반기에도 조기집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추진과 동시에 예산 낭비·비효율을 사전에 방지하고, 집행에 내실을 다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구미시가 공공부분에서 조기에 투자함으로써 경기도 살리고 나아가 예산의 낭비와 비효율까지 차단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제부터 구미시는 올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 것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살펴, 후반기에는 보다 경기도 살리고 행복도시 그리고 창조도시도 구현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