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29일 월포해수욕장에서 등록회원,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간재활프로그램 야외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회원들의 알코올중독 회복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야외체험활동은 중독자들에 대한 편견에 부딪혀 살아가고 있는 회원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재활의지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익명의 한 회원은 “해수욕장에서 술에 취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앞으로의 단주 생활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알코올기본교육, 포항지역 단주모임과 연계한 프로그램, 다도명상요법, 원예요법, 매일의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등록회원 중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매주 목요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연계해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율동기자